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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심당 케이크 요키요키 후기, 아이들 반응!

제대로 2025. 10. 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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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가면 당연히 들러봐야하는 대전 성심당

대전 성심당. 대전 지역 넘어 대한민국 전체에서 손꼽히는 제과점이다. 대전 방문한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이자, 대전의 자랑스러운 명소. 대전역에 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성심당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성심당 종이가방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대전역 지나 중심가로 들어서면 거의 성심당 천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전 성심당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 튀김소보로, 일명 튀소다. 하지만 성심당을 진정한 명소로 만든 숨은 주역은 따로 있다. 바로 케이크, 그중에서도 시루케이크 시리즈가 성심당을 더욱 특별한 곳으로 만들어주었다.

 

계절 변화 담아내는 대전 성심당 시루케이크

대전 성심당의 시루케이크는 매 시즌마다 계절에 맞는 특별한 맛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딸기시루케이크인데, 우리 아이들도 유독 좋아하는 메뉴다. 이번에 대전 성심당을 다시 찾았을 때, 시루케이크에도 어느새 가을이 찾아와 있었다.

 

 

매장에는 알밤시루케이크가 판매되고 있었다. 딸기시루 대신, 계절감 넘치는 무화과와 알밤이 케이크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보기에는 정말 근사했지만, 아무래도 아이들 입맛에는 맞지 않을 것 같았다. 아이들의 취향을 고려한 끝에 내가 선택한 것은 대전 성심당의 '요키요키', 바로 키위케이크였다.

 

 

대전 성심당 요키요키, 상큼함

 

대전 성심당의 요키요키 키위케이크는 상큼한 키위와 부드러운 요구르트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케이크다. 알밤시루 대신 선택한 차선책이었지만, 나름 기대가 되었다.

 

집에 도착해서 성심당 케이크 사 왔다는 말에 가족들 반응이 좋다. 역시 성심당의 파워는 대단했다. 이렇게 날 반겼던 적이 최근에 있었던가

 

 

 

'성심당'이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감과 케이크가 주는 기대감은 상상 이상이었다. 아이들은 모두 당연히 딸기시루케이크인 줄 알았다. 하필이면 케이크 상자에도 딸기시루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더욱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도 대전 성심당 요키요키 키위케이크의 화려한 비주얼을 보는 순간, 다들 다시 기대하는 눈빛으로 변했다.

 

 

 

케이크를 자르자, 표면뿐만 아니라 케이크 안쪽까지 신선한 키위가 층층이 박혀 있는 모습이 드러났다. 단면의 비주얼만으로도 충분히 먹음직스러웠다.

 

 

요키요키. 첫 한 입을 떠서 입에 넣는 순간, 예상했던 대로 키위 특유의 상큼함과 요구르트크림의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 가득 퍼졌다. 일반적인 생크림케이크와는 확연히 다른 맛이었다. 새콤달콤한 키위의 풍미와 요구르트크림의 가벼운 질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다행히 아이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처음 키위케이크라는 말에 살짝 실망했던 것과는 달리, 실제로 맛을 보고는 제법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나님도 한입 먹더니 마음에 들어 하는 표정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역시나 생크림케이크가 아니다 보니, 요구르트크림의 낯선 식감 때문인지 포크를 몇 번 움직이더니 더 이상 손이 가지 않았다. 평소 같았으면 케이크를 다 먹고 남은 것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다음 날 꺼내서 또 먹곤 했는데, 이번 요키요키는 그런 대접을 받지 못했다. 냉장고에 고이 모셔만 두고, 아무도 찾지 않는 케이크가 되어버린 것이다.

 

 

20분이나 줄을 서서 사고, 대전에서 서울까지 조심조심 들고 왔건만, 요키요키는 우리 집에서는 아쉽게도 '패스'를 받고 말았다. 다음에 대전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딸기시루케이크를 꼭 사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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